주일 이후

마태복음 28:16-20 · Matthew 28:16-20

승천하신 주님,
함께하시는 주님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지난 주일 말씀 다시 듣기
찬양을 들으며 묵상하세요
"

승천은 이별이 아닙니다.
승천은 임마누엘의 끝이 아닙니다.
승천은 성령님 안에서
임마누엘이 더 넓게 이루어지는
시작점이 됩니다.

— 박대성 목사

"

주님은 완벽한 사람에게
사명을 맡기신 것이 아니라
회복된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 박대성 목사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 — 승천의 하늘

설교 요약

승천하신 주님, 함께하시는 주님

마태복음 28:16-20

오늘은 예수님의 승천을 기억하는 승천 주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곧바로 하늘로 올라가지 않으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3절은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고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무시며 제자들을 다시 만나셨습니다. 빈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 나타나셨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 동행하셨고, 두려워 문을 닫고 있던 제자들 가운데 찾아오셨고, 의심하던 도마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는 지친 제자들에게 아침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려지셨습니다.

승천은 예수님께서 멀리 떠나신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지금도 우리와 세상을 다스리고 계신다는 복음입니다. 승천은 끝이 아니라, 주님의 왕 되심을 보여 주는 사건이며, 교회의 사명이 시작되는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8장에서, 열한 제자가 갈릴리의 한 산에 모였을 때, 성경은 참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경배했지만,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앞에서 보고도 아직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 믿음이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연약한 제자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이것은 단순한 말씀이 아닙니다. 세상의 주인이 로마 황제가 아니라 예수님이시라는 선언이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온 세상의 주님으로 다스리신다는 선포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은 두려움에 갇혀 있을 수 없었습니다. 닫힌 문 뒤에 숨어 있기만 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다시 일으키셔서 세상 속으로 보내셨습니다.

제자들은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바로 그들에게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주님은 완벽한 사람에게 사명을 맡기신 것이 아니라, 회복된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실패했지만 주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난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사명을 막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용서를, 절망이 있는 곳에 소망을, 외로운 사람 곁에 다가가는 것이 주님의 제자의 삶입니다.

그런데 이 사명은 쉽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해도 반응이 없을 때가 있고, 사랑으로 섬겼는데 오해를 받을 때도 있고, 교회를 위해 헌신했는데 마음이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만 주신 것이 아니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약속도 함께 주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은 임마누엘로 시작해서 임마누엘로 끝납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마지막 장에서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복음의 시작도, 복음의 마지막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입니다.

특별히 우리 베다니처럼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교회에는 이 약속이 더 깊은 위로로 다가옵니다. 낯선 땅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느끼며 살아가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많은데 우리의 힘은 작고 부족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승천하신 주님은 작은 교회, 연약한 교회, 부족한 사람들을 통해서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십니다. 사명의 능력은 우리의 크기에서 나오지 않고, 함께하시는 주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빛 속에 내민 손 — 축복과 부르심

하늘 보좌의 주님 — 지금도 다스리시는 왕

세상은 때로 혼란스럽고 두려운 것들이 우리를 둘러쌉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다스리고 계십니다. 세상의 권세보다 크신 주님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의 삶 위에 주님의 권세가 있습니다.

지금 내 삶에서 두려운 것은 무엇입니까? 하늘 보좌에 계신 주님께 그것을 맡겨드릴 수 있습니까?

교회 공동체 야외 모임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 세상 끝날까지

승천은 이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병상에서도, 외로운 이민자의 삶 속에서도,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자리에서도, 교회를 위해 묵묵히 섬기는 자리에서도 주님은 함께하십니다.

이번 한 주, 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보세요. 그 작은 순종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주일은 승천 주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셨지만, 우리를 버려두고 떠나신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을 통해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병상에서도, 외로운 순간에도, 기도할 힘조차 없는 날에도 주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번 한 주, 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주님의 사랑을 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저의 기도

승천하신 주님,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살게 하소서.
연약한 우리를 통해서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어 주소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기도합니다.

— 박대성 목사 드림

이번 주 교회 소식

베다니한인교회 영어 예배 시작 안내 — 5월 31일 오후 1시, 본당

이번 주,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이름 대신 한 줄 기도만 남겨주세요.
제가 매일 아침 읽으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건강·치유
가정·자녀
직장·사업
위로·회복
감사 나눔
기타

감사합니다.
이번 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