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 한인교회
주일 이후

시편 147:3 · Psalm 147:3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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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 · 시편 147:3

하나님의 치료는
아픈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아픔 때문에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 박대성 목사

믿음은 눈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눈물을 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 박대성 목사

바다 위 빛줄기

설교 요약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

시편 147:3

“내 영혼 평안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참된 평안의 근거를 찾아가는 여정

고난 속에서의 질문

인생이 순탄하고 잔잔한 강 같을 때 “내 영혼 평안해”라고 고백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큰 풍파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자리에서도 우리는 그렇게 고백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함께하심은 믿지만, 이 아프고 그리운 마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이것이 우리의 솔직한 질문입니다.

치료자 하나님 — 여호와 라파

시편 147편 3절은 하나님을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출애굽기 1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의 기적을 경험하고도 마라의 쓴 물 앞에서 원망합니다. 어제는 감사했지만 오늘은 무너지는 우리의 연약한 모습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쓴 물 앞에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여호와 라파)”라고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하나님은 아픔이 다 지나간 뒤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가장 쓰디쓴 고통의 한가운데로 찾아오셔서 치료자가 되어 주십니다.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치료

세상 사람들은 “이제는 잊으셔야죠”라고 쉽게 말하지만, 깊은 사랑으로 인한 상실의 아픔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치료는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아픈 기억 때문에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를 강하게 붙들어 주시고, 여전히 눈물이 나지만 다시 살아갈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다고 슬픔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우셨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눈물을 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그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참된 평안

세상이 말하는 평안은 조건적입니다. 건강해야,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 평안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조건들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통해 죄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 참된 평안의 근거입니다.

궁극적인 소망

이 땅에서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늙고, 병들고, 이별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소망은 이 땅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 21:4의 약속대로, 하나님은 친히 다가오셔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마침내 죽음 자체를 없애시고 모든 치유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찬양 영상 썸네일
손을 잡아주는 모습

묵상 1 — 상처를 싸매시는 손길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지워버리지 않으십니다. 대신 그 아픔 때문에 무너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니다. 마라의 쓴 물 앞에서 원망하는 우리에게 “나는 여호와 라파”라고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 그분은 아픔이 다 지나간 뒤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한가운데로 찾아오십니다.

지금 내 마음속에 “쓴 물”처럼 삼키기 어려운 아픔이 있습니까? 치료자 하나님(여호와 라파)께 그 자리를 내어드릴 수 있습니까?
손을 잡은 두 사람

묵상 2 — 눈물 가운데서의 믿음

예수님도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우셨습니다. 믿음이 좋다고 슬픔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눈물을 아시고 이해해 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날이 옵니다.

“이제는 잊어야죠”라는 세상의 위로와, “내가 너의 눈물을 안다”는 하나님의 위로 — 지금 내게 필요한 위로는 어떤 것입니까?

사랑하는 성도님께,

이번 주 시편 147:3 말씀을 통해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주 목자 하나님에 이어, 이번 주는 치료자 하나님(여호와 라파)을 고백합니다.

슬퍼해도 됩니다. 아파해도 됩니다. 다만 그 눈물 가운데서도 우리를 붙드시는 분이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이번 한 주, 상한 마음을 치료자이신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한 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창립 13주년 감사예배(9/20)와 세례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학교 개강(9/4)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함께 기도합니다

주님, 상심한 자를 고치시는 여호와 라파이심을 고백합니다. 아픈 기억 때문에 무너지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소서. 눈물 가운데서도 주님께 나아가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마침내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그 날을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치료자 하나님을 의지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박대성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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